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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철학, 영혼, 생명

객관화와 인간다움

by SacredCrow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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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화와 인간다움


  자기 주장의 논거를 자신의 믿음 속에서 찾는 사람들은 객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객관화를 하지 못하면 독단이 되고 아집이 된다. 독단과 아집은 타인과 공감하거나 설득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독단과 아집은 이런 불통의 상황에서도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믿는데에 심각성이 있다. 독단과 아집은 단순히 외부로 드러난 태도기이만 한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단속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객관화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처럼 자기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이것이 '매몰된다'라는 것이다. 이렇게 매몰 되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정말로 알고 있는 것인지를 알 수도 없다.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스스로 늘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현상계에 놓여 있는 객체화된 자기 자신의 한계를 넘어 서서 세계를 탐구하는 일도(수행)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나는 그렇게 객관화를 성공한 사람인가 ? 그것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완성된 자아가 될 수 없다. 객관화 했다 해도 또 객관화하지 않는 존재로 변할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한 만물은 끊임 없이 변화하는 존재다. 


만물에 깃든 카르마는 반태제와 태제간의 역학이라고도 볼 수 있다. 공간이 펼쳐지려면 모든 사물의 운동과 그로인한 화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모든 것은 운동이다. 운동한다는 사실만이 불변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인간다움은 객관화하려는 노력 속에 있는 것이지 객관화 되었다는 믿음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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