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일본 도쿄 올림픽 자료의 독도표기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 정부의 중재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최근 연설에서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중립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중립을 존중하지 않는 노골적인 표현 방식은 행사에 불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IOC가 우리더러 올림픽 참석하지 말라고 고사지네냐'며 분통을 터트리는 이도 있지만, 나는 바흐 위원장의 말은 그 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IOC는 한국이 불참하고 일본이 한국을 비난하며 한국을 핑계로 올림픽 취소 선언을 하기를 바라는 거일 수 있다.
바로 이 '중립을 존중하지 않는 노골적인 표현 방식은 행사에 불참'이라는 대목이 중요하다. 만일 한국이 독도표기 문제를 이유로 올림픽에 불참하면 올림픽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훼손했다며 비난할 것이다.
일본은 이에 가세하여 IOC와 함께 한국을 비난하며 설레발을 떨것이다. 왜냐하면 이 두 집단은 지금 거액의 손실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을 비난하고 한국에게 IOC의 손실액의 상환에 대해서 분담을 요구할 것이다. 스가가 최근에 '나는 올림픽의 주최자가 아니다' 라고 해서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도쿄 올림픽은 스가 자신이 혼자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뜻이다.
중계권료만 14억 5천 달러(약 1조 6천억 원)이다. IOC의 주요 수익원의 70%를 차지하는 게 바로 이 중계권료이다. 또한 이 중계권료와 관련하여 IOC는 최근 일본에 경고한 바 있다.
'만일 일본이 올림픽을 취소한다면 IOC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여러 올림픽 종목관련 자금을 충당할 수 없어서 올림픽 종목들을 취소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일본에게 상당히 부담을 주는 사실상 협박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은 곧 일본이 올림픽을 취소한다면 IOC는 일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는 뜻이다.
바로 이 거액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스가는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뜻으로 '나는 올림픽의 주최자가 아니다'라고 발뺌하듯 말한 것이다. 근데 만일 도쿄 올림픽을 취소할 경우, IOC는 일본에 피해보상금을 청구할 것이기 때문에 일본은 이 청구금액을 공동 분담할 희생양을 모색중인 것이다. 때마침 그 시야에 걸려든 게 바로 한국이 된 거다.
원래 미웠는데 이번에 제대로 한국을 엿먹일 기회를 얻은 것이다. 독도 영토 문제를 거론하며 거품 물며 반일감정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좀 보려던 한국 민주당의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얘는 인기 끌만한 곳은 늘 미리 가서 호들갑을 떠는 떳다방 같은 자) 등이 사고를 친 것이다.
일본은 이제 한국을 가지고 놀면 된다고 볼 것이고 IOC는 한국이 정치적 중립이라는 원칙을 노골적으로 훼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냥 코로나 방역문제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해도 됐을 것을 민주당의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이 독도문제로 만들어 버린 거다. 개인적인 정치적 야욕을 위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올림픽에 참가하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인정하는 게 되어버리고, 올림픽에 불참하면 정치적 중립을 어긴 책임을 지게 되어 금전적 보상과 국제적 비난 여론 및 추구 올림픽 유치시 불이익까지 감당해야 할 수도 있어 성가시게 되었다.
절대로 독도문제로 불참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할 꺼면 울릉도에 현무 미사일을 배치하고 일본과 국교를 단절하고 미사일 공습으로 전쟁을 할 각오로 해야 한다.(일본 불바다는 반드시 한번은 해야 할 일이지만) 하지만 전쟁을 하지 않을 거라면 일본의 코로나 방역 문제와 의료 붕괴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 , 그리고 일본 올림픽 추진 위원회 측이 계획하는 말도 안되는 징역같은 선수단 관리 방침에 대해서 문제시하며 불참을 선언해야 한다.
때마침 여러 나라에서 불참의 움직임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
일본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우려를 이유로, △러시아 배구선수단과 프랑스 휠체어 럭비 선수단은 올림픽 불참을 통보했다. △이탈리아 수구선수단은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에 입촌을 포기했다. △뉴질랜드 수영선수단은 고베시의 사전캠프를 취소했다. △브라질 장애인 배구선수단은 가코가와시에 캠프를 취소했다.
△섬나라 사모아는 사전캠프를 하지 않겠다고 주일 대사관을 통해 발표했는데, 매일 PCR 검사를 실시하고 외출을 철저히 통제하겠다는 일본의 방침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주 야구팀도 올림픽 출전을 포기, 일본에서 발생한 C19 감염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아프리카 육상연맹은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아프리카 육상 선수권 대회를 중지했다. 사실상 스타 선수들이 출전을 못하게 된 상황이라 한다.
많은 시간을 노력해온 선수들에겐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도 코로나 방역 문제로 일본에 불참을 하거나 일부 종목의 선수단만 파견하거나 혹은 참가하더라도 중도에 어떤 문제점을 이유로 돌아오는 것도 좋을 거 같다.
2021.05.30 - [시사/사설] - 독도 때문에 올림픽에 불참하면 우리가 독박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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