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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사설

북한이 한국을 남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by SacredCrow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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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dcwHygueDw 

북한은 원래 민족 개념 없다. 있는 척만 한 거다. 한국을 남한이라고 불렀던 건 민족 개념으로 그런 게 아니라 정치개념으로서 남한을 북한의 부속 도서여야 한다는 당위였던 거다.

 

저 방송에서 전문가라는 사람이 공산주의 모르나? 주체사상이 뭔지 모르나?

 

전문가라는 것들이 가방줄만 자랑하고 제대로 연구를 안해! 그러니 '좆문가' 소리를 듣는 거다.

공산주의는 민족 개념을 정신에서 제거한다. 그다음에 주체사상은 민중을 김일성민족으로 재건했다. 70년간 이 두 가지를 통해서 북한은 민중의 정신을 근본을 부정하는 자로 세탁해 버리고, 반민족 김일성민족으로 개조했고 그 결과 김일성교가 완성되었다. 백두 혈통이라는 논리로 인해 그 김일성교가 삼대에 걸쳐 내려온 것이다. 

 

 

 

주체사상은 '인간이 역사의 주체이며 능동적 주체이다'라면서 그러니 '능동적인 인간은 주체적으로 스스로 김일성을 따라야 한다'는 미친 개논리이다. 인간이 주체라면서 어떻게 우상숭배나 할 수 있단 말인가! 이 개논리는 주민을 자발적인 우상숭배로 유도하는 일종의 가스라이팅 기법이라 할 수 있다.

 

그간 북한이 우리와 유화적인 때마다 민족 운운하며 나왔던 건, 그래야 감성에 약한 한국인들이 그저 감성에 젖어 속기 때문이다. 같은 민족이라고만 하면 한국은 이상하게 정신에서 무장해제하듯 한다. 이는 공산권의 기만과 위장 심리전 전술의 일종이다. 

북한이 한국을 남한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의미는, 기존의 '적화통일' 개념에서 이제는 '反 통일'을 노골화하여 강조하겠다는 의미이다. 북한 독재 집단의 속내는 원래 평화통일이나 정권 이양을 거부할 수 밖에 없는 반통일 반민족 반역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이제는 표면에 드러내고 평행선으로 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기존에는 그래도 통일 운운했지만 앞으로는 통일 운운하지 않고 한국을 외국으로 다루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북한이 제재를 해제하려면 언제나 한국과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려는 시도라고도 할 수 있다. 한국과 북한이 어떤 필연적 관련을 가진다고 믿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한국의 관여가 없이도, 또 통일이나 평화를 전제하지 않아도 가능한 독자적인 노선으로 외교를 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북한이 '한국'이라는 잃어버린 반쪽이 있는 나라가 아니라 그냥 북한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적이고 완전한 국가로써 지속 가능한 나라임을 명시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사실 김정은 독재집단에게는 그 길만이 독재 정권을 조금 더 길게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북한의 근본적인 모순 때문이다. 만일 남북이 화합하면 통일 요구가 커지고 그렇게 되면 언젠간 독재 정권을 내려 놓아야 하는 시기가 온다. 평화에 의한 북한의 번영으로 독재체제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정권을 내려 놓아야 하는 모순을, 북한 정권은 이제 더 이상 모호한 예측 수준으로 남겨 놓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2023.07.02 - [□ 시사/△ 사설] - 북한 문제의 핵심은 핵무기가 아니라 독재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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