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 관련 국제 여론전에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관영 언론을 총 동원하여 일제히 SNS에 선전물을 배포하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서 자신의 역할을 미화하고 도널드 트럼프에게 책임을 돌리는 미공개 정치광고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넘쳐나고 있다고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보고했다.
신화, 중국중앙TV, 글로벌타임즈(환구시보) 등 중국 공산당의 관영 언론들은 영어, 중국어, 아랍어로 홍보된 스토리로 전 세계의 팔로워들을 겨냥했다.
수백만 번의 노출수를 기록한 이 광고는 코비드-19에 대한 중국의 노력을 극찬하고, 중국 국내 발생을 부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 차별주의자로 묘사했으며,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발원했을 가능성을 퍼트리고 있다.
한 광고는 "[중국은] 엄격하고 강제적인 조치를 취했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세를 역전시켰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트럼프의 대(對)중국 교란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경고했다.
몇몇은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초점을 맞추었고, 다른 사람들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격앙된 발언을 부각시켰다. 한 사람은 전통 중의학의 역할에 대해 떠벌렸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해 전세계적인 단결을 촉구하는 중국중앙TV의 광고를 보여주는 두 개의 페이스북 스크린샷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서방을 비난하는 글로벌타임즈(환구시보)의 광고다.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는 다른 중국 관영 매체들과 비교해 보다 더 공격성이 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의 요청으로 페이스북은, 정치로 분류됐어야 할 일부 광고를 놓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오류를 바로잡았다. 다른 많은 광고들은 이미 페이스북의 시스템에 의해 지워졌다.
페이스북은 향후 전 세계에 걸쳐 조만간 관영 매체인 중국발 광고에 특별 라벨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국발 광고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전통 매체 등을 통해 기획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선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또, 코비드-19와 싸움에서 중국을 세계적인 지도자로 묘사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 사실을 은폐하려 함으로써 위기를 악화시켰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걸쳐 보여지는 이 광고는 중국의 바이러스 퇴치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에서부터 미국 정치인에 대한 훨씬 더 노골적인 공격까지 다양했다. 그들은 종종 서양의 전문가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언론 출처를 인용했다.
<텔레그레프>는 미국, 영국, EU와 같은 핵심 시장의 정치 광고를 공격적으로 조사하여 선거, 정치인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한 모든 광고를 누가 돈을 냈는지 공개하도록 페이스북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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