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서양인의 개같은 허접한 저작물도 인터넷 서점 댓글들을 모면 무한한 찬양 일색이다. 비판은 오로지 번역 미숙에만 두고 있다. 나는 그들을 보면 서구 지성을 접하는 감격에 사로잡혀 내용 이해는 커녕 자신의 아집만 키우는 자들이라 여긴다.
지식에 있어서 이 사회는 서구 식민지의 신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식인은 서구 지식의 외판원 짓을 하는 것을 그 분야의 전문성과 혼동하고 일반인들은 그런 외판원의 장사를 도움으로써 지식에 동참하는 아집스런 만족감을 획득한다.
그 어느 측도 지식인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서구 지식 체계의 질서에 종속된 신민이고 수직 서열 규칙을 통해서 그 질서를 견고하게 한다. 수직 서열은 내가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멍청이 메이커다.
수직 서열 규칙은 규칙의 특성상 서구 지성에 대해서 권위와 힘을 부여한다. 비판을 저지한다. 서열 사회에서 지성 따윈 일어설 수 없다. (그래서 특히 독재국가의 저작과 문화예술은 미숙하고 하찬은 광기이며 개돼지우리간의 똥덩어리다. 정신의 자유 활동이 아니라 욕망과 목적을 담은 선전물에 지나지 않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국 서구 지식의 지배 질서를 떠받드는 행동들을 모두가 모두에게 행한다. 모두가 공모하여 모두에게 시시각각 강요한다.
서구 질서에 노예이면서 스스로 갑을관계를 형성하여 노예들 사이에 착취관계를 이루고 서구 지식에 종속되는 지배질서를 타파하려는 시도는 서열 질서에 의해서 미연에 차단된다.
서구 질서는 노예들이 스스로 자정능력으로 스스로 노예 다움을 유지하도록하는 데에 심각성이 있다. 일본 역사 왜곡의 잔재 또한 그러한 맥락으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식민사학을 말하는 지도 모르고 혹은 반도사관을 말하는 지도 모르고 식민사학과 반도사학의 관점에서 정보를 쥐고 있거나 말을 한다.
이런 나라의 지성이란 지성답지 않은 변증법적인 모순에 사로잡힌다. 지성의 본질은 지성은 고정된 사실이나 신 지식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지성적인 행동에 근본이 있기 때문이다.
서구 지성의 노예 주민은 스스로 생각과 안목의 주인이 될 수 없다. 그런 자들이 가득한 나라는 부패하고 정의가 없으며 민족의 주인이 없는 괴뢰 식민국과 매우 유사하다. 그런 자들은 서로가 서로를 내부 착취하는 질서를 선호한다. 서열 구조가 고수되는 이유이다.
민족 해체는 우리의 내면 깊숙히 박혀 있는 몰지성과 맹목성에 빙의된 합리성에 의해서 자동으로 이뤄진다. 몰지성과 맹목성에 의해 빙의된 합리성은 야만이다.
민족 해체는 또한 여러 채널로 이뤄지고 있다. TV로 허구헌날 방송하는 다문화 가정 이야기와 아이들 출연 방송들도 시청자가 너무 너그럽게 봐주고 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에 정신 팔려 있는 동안 민족은 해체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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