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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역사는 종교가 아니다

by SacredCrow 2018.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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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종교적으로 대하는 사람들

 

자신이 반(反) 식민사학편인줄 아는 노예들이 존재한다

비판 정신이 없는 사회는 돼지 사육장이다

 

 식민사관의 지배로부터 벗어났지만 또 다른 사관의 권력에 종속되는 자들이 있다.

 

식민사관을 타파하려는 행동은 옳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신랄하고 정밀하게 자료를 비판하고 논리적으로 따져 물어야만 반 식민사학 진영이 정당성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엉뚱한 가정이나 근거없는 말글에 대한 종교적 맹신에 의해 『확증편향』에 빠져드는 이들이 참 많다.

 

이들 중에는 자신들도 반(反)식민사학이라는 진영에 소속한 일원이라며 마치 자신들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식민사학의 프락치나 되는 거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탈식민 사학의 태도만을 가지고 있을 뿐 아직 노예로부터 벗어난 것이 아니다.

 

식민사학은 주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완제품이다. 고민 없이 주입하면 되는 그런 점에서 교회의 성경과 같다. 주입된 역사는 묻지마식 종교이다. 이러한 종교적 특성은 사람들이 정보를 검증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외우도록 구성된 것이다.

 

그래서 식민사학을 머리에 넣고 다니는 건 쉽다. 식민사학자들이 거짓정보를 퍼트리기도 쉽다.

 

그런데 어떤 각성을 통해 이런 거짓부렁으로부터 벗어나면 그땐 자력으로 정보들을 평가해야 한다. 평가를 하기 위해서 상당한 내공을 쌓는건 필수다. 

 

주입된 역사의 주입과 일방성을 거부하고 지식의 노예로부터 벗어나 도망나온 사람에게는 그런 불모지에서 스스로 일어서야 하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정보를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또 다른 종교적 맹신으로 갈아타는 자들이 있다. 

 

전자는 역사를 연구하고 거론할 자격이 있다고 한다면 후자는 식민사학자들이 좋아하던 바로 그 호구들이다. 수메르(우르) 노예에서 도망 나와 바빌론에서 또 다른 노예가 되는 자들이다.

 

누군가의 생각과 말을 자동으로 확대 재생산하고 퍼나르고 자신 생각처럼 말하는 자동 복사기들이다. 식민사학자들이 작업을 하기 수월했던 건 일제 교육의 앞잡이 노릇하던 한국인 어용지식인들이 우선 맹활약을 했고, 그다음에는 대중적 저변을 담당하는 바로 이런 거짓 정보 확산에 탁월한 신도들 덕분이 아니었을까?

 

노예에서 벗어났으면 이제 주인이 되길 바란다.

 

식민사학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식민사학의 주장으로부터만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권력으로부터 종속되지 않기 위해 정보의 맹목적 수용 습성과 지식에 대한 무비판적 태도를 스스로 타파하는 것이다. 

 

시대착오적으로 일방통행하는 지식의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의 유통 사례중에 대표적인 게 바로 아베의 예언이다. 그러나 이것은 이상각이라는 시인의 <1910, 그들이 왔다>라는 저서에서 쓰여 있고 이곳에 쓰인 이 문구가 줄곧 언론인과 학자들 블로그들로 참조되고 있을 뿐 더 이상의 원전은 찾을 수 없다.

 

 

 


누구나 마구잽이로 인용하지만 누구도 원전을 제시하지 못한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거짓 자료를 가지고 일순간의 감성에 치우쳐 그 진위를 가릴 생각도 않고 이용하고 있다. 그러면 그렇게 하면 양심 세력이고 정의로운 세력이기라도 한 기분에 도취하는 그 맛이 달콤하기라도 한 걸까? 


근 조선이(고조선 아님) 중원에 있었고 미국에 조선 조정의 행정이 미쳤다고 주장하고 임진왜란은 
중원에서 일어났고 현재의 한반도는 19세기에 중원에서 왕족과 선비들만 강제 이주해 왔다고 하는 박인수를 비롯한 대조선 설 퍼트리는 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자들은 어떤 정보든지 자기가 믿는 가정에 끼워 맞추는 전형적인 종교적 사고방식을 보인다. 이 자들의 책을 보면 논증이나 비판적 사고 따윈 없다. 아얘 주장의 객관화 자체를 포기한 자들이다. 공부하려면 똑바로 하던지! 대조선설은 확증편향의 끝판 왕이다. 
역사는 치열하게 해야 한다. 비판정신이 없는 사회는 돼지 사육장과 다를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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