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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일본과 관련한 과거사에서 한국의 문제점

by SacredCrow 2019.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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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 관련한 과거사에서 한국의 문제점

1. 일제 범죄 전체에 대해서가 아니라 몇가지 피해건에 한해서만 감성팔이하고 반복하여 울분에 젖음.


2.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일제 시기의 피해를 자꾸 전쟁시기의 피해만으로 국한시킴. 결국 해당 사건들은 평상시 일본의 특수한 잘못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흔히 벌어지는 일반적인 부조리한 일들이 됨. 이러다 보니 문제가 생김, 예컨데 베트남전 등에서 한국군의 잔악성 등을 거론하면 전쟁시의 일본군의 잔악성은 물타기 되버림.


3. 결국 이로 인하여 해외 언론들도 대체로 한일 문제가 전쟁시의 인권 문제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음. 웬디셔먼은 2015년에 한국의 정치인들이 민족감정을 악용하여 '저렴한 박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들에게 한일문제에서 한국인의 입장이 '저렴한 박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원래 단발적인 감성팔이는 저렴한거다.


4. 정확하게 일제 36년간의 경제,사회,인권에 있어서의 수많은 피해를 종합해서 일본에 일관되게 주장하는 계획도 조직도 없다. 거버넌스가 없음. 사실상 대부분 그에 관심이 없다는 뜻.


그저 눈에 보이는 경제나 인권상의 피해에 대해서만 편중되어 계산할 줄 알고, 일제가 남긴 노예화를 위한 사회적 장치들의 파급에 대해서는 그 피해를 실감하지 못함. 다시말해 다단계의 인과성을 통해 사유하지 못하는 습성으로 인해, 근시안적 합리성과 감성팔이에 쉽게 동조하는 습성에 의해서만 접근하는 개돼지적인 태도.

그러다보니 전세계에 퍼진 조선총독부식 한국 역사 기술은 수없이 많은 문헌에 그대로 재탕삼탕 이용되고 있음에도 지식인들은 이를 문제제기도 하지 않고 그저 좋은 책이라며 서양 서적을 빨아준다.


뭔일만 터지면 막스베버가 뭐라뭐라 했다하면서 촉새짓하는 유시민이나 슘페터 인용 잘하는 변양균 같은 서구 지성의 노예들. 나는 이들은 보면 마치 옛날 공자 맹장 운운하던 자들도 같은 부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지성인의 권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주장의 객관성이나 설득력을 키우려는 습성이다. 이런 습성이야말로 몰지성적이다. 정신의 최고 권력자를 설정하고 평생 인용하는 습성이다. 지금은 그 우상이 서양인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마치 영적 실체를 인격신으로 설정하기 시작하면서 영적 영역에서 권력과 굴종의 영역으로 이전하는 것과 같은 기묘한 치환과 유사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리와 멀어지고 진리와는 거의 반대나 다름 없는 권력과 굴종이라는 이상한 방편에 치중하며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하여 권력의 하수인이 된다.


그러니 만일 내가 일본인이라도 그냥 짜증만 날 거다. 도대체 한국이 뭘 바라는 지 정확히 알 수가 없고 그저 투정만 부리고 있으니까.. 당장의 투정에 대해서 응답해도 뭔가 해소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미안하다 할래도 정확히 무엇에 대해서 미안하다 해야할지가 규정이 안되어 있고, 무엇에 대해서 시정해야 할지 (예컨데 조선사편수회에서 심은 반도사관이라든지)도 정확히 요구하고 있지 않다.


한마디로 개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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