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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사설

축구협회에도 IMF체제 같은 개혁이 필요하다.

by SacredCrow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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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선수들의 말레이시아전, 베트남전, 태국전, 일본전을 보면 공통된 선수들의 패턴이 나온다. 

● 대부분의 중요한 패스가 실패(실패 후 서로 우왕좌왕)
● 키패스를 받아도 첫번째 볼 터치가 나빠서 시간 지연되고 결국 공격은 실패
● 상대가 압박을 해오면 바로 뺏기거나 패스 실패율 급증
● 슛의 정확도 부족 
● 몸싸움에서 경쟁력이 부족
● 공중볼을 다투는 능력 부족하고 체격이 작음
● 발밑이 약함(드리블 및 볼 간수를 잘 못함)
● 한국 축구팀 특유의 투지가 보이지 않음
● 무슨 전술을 가지고 있는지도 보이지 않음

위 항목들은 아시아팀을 상대하는 중에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기본적으로 U23국가대표선 수라가 될 자격이 애당초 있었는가를 의심하게 한다. 
감독 역시 어떻게 선수단을 훈련시켰는지 무슨 목표와 방법으로 해왔는지 의심스럽다.
선수들이 선수같지가 않다. 
한국 사회 특징인 이른바 "아빠찬스"로 국대에 들어온 부잣집의 자녀인지도 의심스럽다. 

선수와 감독 선발 과정에서 축협이 의심스러운 이유다. 

축협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협은 특히 아래의 세부 항목에서 변화해야 한다. 

● 축협의 기존 임원진 및 운영인력 구조조정
● 조직 구성, 자금 및 의사결정 투명성
● 조직 구성, 자금 및 의사결정 개방성
● 비효율적이거나 권위지향적인 관례 폐지 (임원 선출의 민주화)
● 학연, 지연, 혈연 및 명성에 따른 의사결정 행태를 철폐 및 상시 감시기구 설치
● 유망주 양성 체계 구축과 개방적이고 투명한 운영
● 유망한 축구 감독 양성 체계 구축과 개방적이고 투명한 운영
● 국가대표 축구 감독 및 선수 선발 과정의 합리적 과정과 투명성 보장
● 국가대표 선수단과 축구감독 후보군 정보를 운영
● 국가대표팀 5년 이상 중장기 목표와 팀 구축 계획을 기획하고 중장기 계획으로 집행하고 매년 계획 보완 등 개정함

98년 IMF의 요구 조건은 대략 금융 투명성, 개방성, 합리성 등을 요구했다. 
기존의 관례나 다름 없었던 분식 회계를 잡아낼 수 있었다. 
※IMF의 진짜 기능은 미국 금육 세력의 "살 찌운 돼지 잡아먹기" 수법임은 이 글의 취지에 맞지 않아 제외하겠다.

한국 경제는 90년대 말의 환란 이후 수년간의 동안의 구조조정으로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물론 완전히 새로워 진 건 아니고 여전히 악습은 잔존하지만)
극약 처방이었지만 그것으로 보다 금융과 기업 조직이 투명하게 개방되었고 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런데 축협은 적어도 내 기억에는 파격적인 구조조정과 체계 재정비를 겪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외부 세력에 의해서 축협이 완전히 리셋된 것을 본 적이 없다. 
한국의 많은 조직들은 항상 기득권화되어 있고 권위를 가지고 권력화 되어 있고 그 권력은 학연, 지연, 혈연, 유명인의  명성 따위를 이용하여 유지되어 왔다.

심각하게 썩은 곳일 수도 있지만 그 조차도 우리는 모른다. 
물과 조직은 고이면 반드시 썩는다. 
지금이라도 축협 개혁을 해야 한다. 
검찰이 축협에 압수수색을 하는 날이 반드시 오기를 바란다. 
축협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퇴출하고 새로운 협회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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