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이 우리 나라 네티즌을 보고 감탄하고 놀라워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네티즌이 드라마를 종영시킨 화려에 놀라고, 또 그 이유로 우리 것이 아닌 복장과 칼을 알아보고 중국꺼라고 했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눈썰미가 매섭다며 감탄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우린 지금 중국네티즌에게 낚인 거다.
저 검도 저 복식도 모두 우리 역시 가지고 있던 것들이다. 근데 우리가 지금 계속 저건 중국꺼라고 하고 있지? 그니까 중국 네티즌이 한국인을 대단한 관찰력이다 정확히 봤다라고 하고 있지? 이게 뭐냐면 , 지금 우리가 우리 백제 고려 신라 고구려 양식을 중국에 다 줘버린 거다.
우리 지금 무지한 네티즌들 때문에 완전히 낚인 거다. 우리나라는 환도, 곡도, 시미터형 큰 칼이나 창에 꼽는 거 같은 망나니칼까지 참으로 다양한 칼과 검이 원래 있었다. 더우기 조선 초기 이성계 집안은 오랫동안 대대로 원나라 몽골의 관리인 다루가치 집안으로 살아왔고 몽골이나 만주족 스타일의 복식이나 칼을 차는 건 당연했다. (저 시미터형 곡도는 중국 칼이나 복식이 아니라 만주족이나 몽골의 것이다. )
그런데 왜 지금 중국꺼라고 정의하냐 중국꺼라는 건 애시당초 없다. 중국은 오랜시간 이민족의 지배를 받았고 그 이민족의 문물이 남은 거다. 중국이 먼저 드라마에 등장시켰다고 해서 중국게 아니다. 우리는 거의 9000년 역사라는 오랫 동안 비교적 단일 민족국가였고 우리는 이민족과 대립 및 교류를 통해 수많은 스타일의 칼과 검을 이용했고 의복을 입었다.
복장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청나라시대를 그린 드라마에서 연출했다는 복장의 스타일은 우리도 입었다. 우리나라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에도 있던 스타일이다.
고려시대 미인도를 보라.. 저런 스타일이다. 저건 절대로 한복스타일이 아니다. 그럼 고려시대 여인이 중국복장을 했다고 할 텐가? 조선 초기까지만 해도 고려풍이 상당히 남아 있었다. 그렇지 않다 그 복장은 우리것이지 중국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것을 입은 거다. 우리 지금 너무 무지하고 아둔한 네티즌들이 감정에 휠쓸려서 중국에게 많은 걸 뺏긴 거다. 네티즌들이 화내면 낼 수록 중국인들은 뒤에서 웃고 있다. 이제 완전히 낙인이 찍혔다.
나중에 우리가 신라나 벡제시대를 그린 사극을 만든다고 해보자.. .미실이나 선덕여왕이 나올때 복장이 어떨 거 같냐? 한복이냐? 전혀 아니다. 고대의 한민족은 스타일이 다르다. 그 스타일을 왜 중국꺼라고 마구 정해버리고 있냐? 우리나라 네티즌이 왜 개티즌인지 우리는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지금 우리 개티즌들이 하는 짓이 뭐랑 같냐면 .. 곡도를보고 일본도라 하거나..한자는 중국글자라 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갑골문자는 동이족의 나라였던 은나라에서 만들었다.) 애국가에 "무궁화 삼천리" 하는 짓하고 똑같다. 우리 영토는 삼천리보다 더 컸다. 앞으로 더 클 수도 있다. 5000리 1만 리가 될 수도 있다. 왜 스스로 제한하나?...
또 대동여지도를 보고 우리 영토 지도라고 말하는 꼴이다.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우리 영토를 다 그린게 아니라 자기가 가본 곳, 우리 영토라 해도 문제없을 확신하는 곳까지만 간 거다. 간도땅까지 그려야 했지만 어디까지인 지를 정확하게 그리지 못하면 대역죄인이 되어서 청이나 조선 둘 중 한 측에서 참수됐을 테니까.
또는, 우리 민족 고대 역사는 대단했다며 역사무대를 한반도에만 국한하여 이야기만 하는 인간들도 있다. 한반도에 공룡이 나왔다 구석기가 나왔다며 한반도 민족 한민족이 오래된 민족...!! 이런 식의 망상에 젖는 건 코메디다. 우리 역사 흔적의 대부분이 특히 요서와 요동을 포함한 만주에서 집중해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에 한반도가 오래된 곳이라 한반도 주민인 한민족이 위대하다하는 건 정확히 일제가 심어 놓은 반도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다.
이 무지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스스로 엉뚱한 불만에 휩싸인 거다. 그렇게 중국의 네티즌들에게 당하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조선을 되찾은 거 같냐? 동시에 지금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다 뺏겼다. 이 사건의 심각성을 자각하는 인간들이 빨리 나와야 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한국이 자기네 껄 뺏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이 드라마 종영시키니까 한국인이 보는 눈이 매섭다며 칭찬하고 있는 거다. 아이큐가 80만 넘어도 그게 절대로 순수한 칭찬이 아님을 알아볼 거다. 조선구마사의 다른 문제점들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저 복식이나 저 칼을 가지고 트집 잡는 건 정말 한심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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