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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소식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이 책을 출간하면 법을 어길 것이라고 말한다.

by SacredCrow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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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자신의 백악관 생활에 대해 쓴 책이 출간되면 법을 어기고 형사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볼턴 보좌관이 자신의 책에 자신이 기밀을 분류한 것을 알고 있으며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전직 정부 관리들이 쓴 책에 필요한 정리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인 나와 나눈 모든 대화는 극비이다. 그러니 책을 집필하고 또 그 책을 출간하면 법을 어긴 셈"이라고 말했다.


"그건 형사상의 책임이라고 한다. 그것은 큰 일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윌리엄 바(William Barr) 법무장관은 같은 행사에서 법무부가 볼턴에게 비밀취급 관련 절차를 완료하도록 하고 "삭제가 피룡한 비밀정보에 대해서 조치를 취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광범위한 외교정책 이슈에 대한 이견들이 증폭되어 지난 9월 519일 만에 볼턴 보좌관을 해임했다.


볼턴의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은 6월 23일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 '사이먼과 슈스터' (Simon and Schuster)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지 않고, 마구잡이식(scattershot)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내부자의 증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북한, 이란, 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거래하는 내용이 자세히 적혀 있다고 이 출판사는 전했다. 사이먼과 슈스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책"이라고 말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Civil Liberties Union)의 스피치, 프라이버시, 테크놀로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벤 위즈너는 이 책의 출판물을 막기 위한 노력은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추문과 창피함이 관련된 모든 정부의 위기는 국가 안보와 무관하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를 포함한 기밀을 공표하는 문제는 "대화에 대해 거짓말을 하면 더욱 악화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책을 읽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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