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도 모 관공서에서 청렴 교육을 PC를 통해서 하는 것을 보았다. 최근에도 권익위는 청렴 교육을 위한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13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청렴 지수는 처참하다.
청렴을 교육하는 취지는 좋으나, 청렴에 도달하는 방법은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단지 교육만으로는 도달하기 힘들고 복합적인 사회의 부조리가 해소되어야만 한다.
국민 삶의 질을 올리는 빈부격차 완화와 수직적 지배질서 관념 타파, 극단적인 경쟁 위주의 교육 환경 개선 그리고 지나친 삶의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주거비 등) 고비용구조 해소, 노동수요 저하와 자동화로 인한 실업 증가, 모든 사회 곳곳에 있는 권위를 타파하고 인간의 본성에 정의가 있음을 깨우쳐 가도록 도와주는 철학 정립과 이의 실천이 필요하고 이를 상식으로 공감하는 사회가 되어야 완화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때문에 청
렴
성이라는 것을 사회의 여러 제요소들이 어우러져 나온 복합의 산물이자 결과물인 것이다. 결과물이기에 우리는 그 결과물 자체에 직행으로 도달할 수 없고 오직 다른 제요소를 충족하는 경로를 통하여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렴은 형해화한 어떤 선전 활동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다. 그것은 그저 청렴하기를 선전하기에 그친다. 청렴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각 분야의 복합적인 노력을 경주할 대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 정치, 교육, 철학 등의 분과가 각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어떤 공통의 '선'에 도달할 수 있다. 청렴은 이러한 복합적인 계획을 실천하여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은 무엇인가'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우선 되어야만 쉽게 방법을 구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본질을 알면 모든 걸 알게 된다. 하나를 알면 전체를 얻는다. 하나의 답을 찾으면 자동으로 모든 생각이 정렬한다. 인간은 무엇이고 인간은 어떡해야 하는 가에 대한 해답은 있다. 우리 사회가 이를 알아내고 상식으로 공감해야 하다. 그러면 모든 방향과 방침이 자명하게 선다. 그러한 의식의 개혁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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