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7일 새벽 2시 58분 34세의 젊은 나이로 숨졌다. 그 자신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우한 바이러스 유출 초기에 리원량을 포함한 8인의 의사들은 우한바이러스의 유출과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간부들은 리원량의 입을 막기 위해서 훈계서에 서명하게 했다.
중국 공산당의 특징은 당의 지배와 독재의 지속에 문제가 될 만한 것들, 특히 대중을 깨어나게 하는 정보나 대중을 능동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모든 요소를 막아버린 다는 점이다.(기사 참조 [영상+] 우한 실태 고발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데…)
그를 위해 특히 감시하는 매체는 언론이나 인터넷 SNS 등이다. 중국의 인민들이 어떤 진실을 알리는 자료를 돌려보다보면 위챗 아이디가 삭제되어 있어서 당황한다고들 한다. 공산당집단이 하는 감시와 통제의 한 단면이라 하겠다.
리원량도 이러한 중국 공산당의 통제와 대면했다. 그런 그가 전염병에 맞서서 의사로써 최선을 다하다가 결국 그 본인마저 감염된 것이다. 이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리원량은 모든 과정에 있어서 자신이 인간으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다가 사망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은 어떠한가?
공산당은 지금 시진핑이 세계를 지키고 있다며 영웅만들기에 착수하고 있다. (기사 참조 , "시진핑 "중국 강력 신종코로나 조치, 세계에 거대한 공헌") 마치 세계가 은혜로운 분의 용단에 의해서 보호받고 있다는듯이 선전하는 이 거만하고 모순된 날조와 인간성에 대한 모욕은 잔악한 공산당이 밥먹듯이 하는 짓이다. 공산당 패거리의 우두머리, 시진핑이 영웅이되려면 리원량같은 진짜 영웅적인 이들이 죽어야만 한다.
초기에 미리 경고하던 리원량이 시진핑과 공산당 집단에 의해서 입막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는 명백히 공산당의 잘못임이 드러난 것이다. 따라서, 공산당 수장인 시진핑이 영웅이 되려면 공산당과 대립 구도에 놓여진 리원량과 공존하는 것이 구성에 있어서 모순이 되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는 없어야 했을 것이다.
세계는 (공산당이 제거되지 않은) 중국을 키우지 말았어야 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엉뚱하게도 마치 공산당집단의 체제승리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북한에 대해서도 역시 독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경제 발전을 도와서는 안된다. 독재집단의 권력만을 키우며 (이름뿐인 독재집단)공산당의 성공을 보장해주는 짓은 인류가 독약을 마시는 꼴이다.
시진핑 패거리는 리원량과 양심적인 의사들의 입을 막아서 사태를 더 악화시켜온 자들 아닌가 ! 그런데 이제는 시진핑이 영웅이라니, 어떻게 이렇게 거꾸로 될 수가 있는가? 중국 공산당과 시진핑 일당은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오히려 책임을 부과하는 위치를 재 탈환하려고 하고 있다.
그래야 중국의 인민들 위해서 굴림하며 강제로 인신의 구속을 감행하고 선전과 선동으로 중국 인민들을 가지고 놀 수 있기 때문이다.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에 있는 누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없다. 기회여서는 안된다. 중국 공산당집단은 헛 수작 부리지 말고 사태를 투명하게 정직하게 관리하길 바란다.
리원량을 죽인 건 코로나 바이러스지만 리원량을 죽음으로 내몬 건 시진핑과 공산당 일당이다. 정작 죽어야 할 놈들은 시진핑과 공산당이다. 리원량의 죽음은 바로 그 점을 말해 준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인간을 죽여가며 독재를 유지하는 공산당일당의 잔악성을 고발하고 해체하거나 벗어나는 길 뿐이다.
중국의 인민은 시진핑과 공산당 일당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민주공화정을 쟁취하길 바란다. 중국이 악마집단인 공산당 독재체제를 제거하고 세계와 함께 공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선행되어야만 건전하게 서로 공생하는 국제 교류가 가능할 것이다.
아래는 리원량과 우한 바이러스 진행 일지이다.
2020년 1월 1일
우한 경찰은 통지를 통해 일부 네티즌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헛소문을 퍼뜨려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위법 행위를 저지른 8명을 소환해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힘.
1월 3일
리원량이 경찰로부터 훈계서를 받음. 리원량은 인터뷰에서
“이전에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없어 당시 매우 걱정했다”며
“(훈계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인했다”고 토로.
1월 8일
리원량은 나이 지긋한 안질 환자를 진료함
1월 9일
리원량이 진료한 안질 환자가 열이 나기 시작하며 폐렴 증상을 보임.
당시 리원량은 이 환자가 신종 폐렴에 걸린 것으로 크게 의심.
그러나 당시 병원은 리원량 등에게 특별한 방호 조치를 하라고 요구하지 않음
1월 10일
리원량도 기침을 하기 시작함
1월 12일
리원량 의사 자신이 병원에 입원해 CT 촬영 결과 양쪽 폐 모두 감염 사실 확인
1월 14일
리원량은 호흡기과 격리 병동으로 이송됐으나 병세 악화로 중환자실로
다시 이송됨. 리원량과 같은 안과의 동료들에게서도 계속 감염 현상이 나타남.
1월 15일
리원량 부모도 감염돼 병원에 입원.
1월 28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 5974명으로 사스 때 추월
1월 30일
리원량,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헛소문을 퍼뜨리지 않았으며
그저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했다고 밝힘. “만일 그때 모두가 이 사실을
중시했다면 아마도 오늘의 전염병 폭발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함.
리원량은 또 다른 중국 언론과의 문자 인터뷰에서 “현재 전염병이 확산 중인데
나는 도망가는 병사가 되지 않겠다. 회복되면 일선에서 싸울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
1월 31일
리원량이 문자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사건 경위를 밝힘. “12월 30일 한 환자의
검사 보고를 봤는데 사스 바이러스와 일치하는 게 많다는 내용이었다.
감염된 한 환자를 진료한 뒤 10일 기침이 나고 11일엔 열이 생겼으며 12일 입원하게 됐다.
당시 어떻게 사람 간 전염이 없고 의료진 감염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생각했다.
이후 입원해 몇 차례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호흡이 곤란해 활동할 수 없다.
치료를 잘 받아 조속히 퇴원하겠다”
2월 1일
리원량은 웨이보(微博) 문자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힘
2월 6일
중국 언론 중심으로 리원량 사망 소식이 퍼지기 시작함
2월 7일
새벽 2시 58분 리원량 공식 사망이 발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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